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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간 신간안내(281-284호)
지난 한달간 신간안내(281-284호)
  • 교수신문 기자
  • 승인 2003.09.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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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호
■과학사상(2003년 가을호)
참여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점검하는 것을 핵심논의로 삼고 있다. 권두논문에서 ‘과학기술 정책의 새 비전이 필요하다’라는 문제제기로 시작하면서, '과학기술 정책의 기조와 방향', '과학기술문화의 창달과 확산방향', '현장에서 보는 국가 과학기술 정책의 문제점', '국가 과학기술 정책 개편의 필요성과 방향' 등 네 편의 글을 통해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전반을 짚어본다. <과학사상 지음, 범양사 刊>

■시민과세계(2003년 하반기)
주제기획으로 ‘정전 50년: 제국의 위협과 한반도 평화’를 내세워 부시정부 패권체제에서부터 한국의 외교정책에 이르기까지 현 국제정치의 핵심적 논의들을 다섯 편의 논문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특집으로는 ‘지방분권, 균형발전 그리고 시민자치’를 논하는데, 참여정부에서 핵심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운동의 쟁점과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참여사회연구소, 당대 刊>

■역사문제연구
'개념으로 본 근대'라는 기획으로 ‘근대’를 다시 돌아보고 있다. 나인호의 ''문명'과 '문화'의 개념으로 본 유럽인의 자기의식'은 두 개념의 이력을 추적해 당대 유럽인들의 자기정체성 찾기와 그 구성을 고찰하고 있다. 류준필은 '19세기 말 '독립'의 개념과 정치적 동원의 용법'에서 독립의 개념을 고찰해 당대 사회정치적 표상체계에 접근하려 한다. <역사문제연구소, 역사비평사 刊>

■중국문자학
중국문자학 연구의 성과를 국내 최초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 정리했다. 중국문자학이란 5천년 한자사를 통해 한자의 본질을 규명하는 학문으로서, 한자의 원래의 형태, 음, 뜻은 물론이고 한자 자형의 구성원리와 변천역사를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중국문학, 역사, 철학, 경학 등의 연구에 필수자료라 할 수 있다. <손예철 지음, 아카넷 刊>

■타타르로 가는 길
카스피해 송유관을 둘러싼 국제적 암투, 이라크 다음으로 미국의 타깃이 되고 있는 이란, 분쟁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리아와 그루지야의 정치적 불안 실태, 그리고 동국권 몰락 이후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경제 침체에 따른 혼란 등을 낱낱이 분석했다. <로버트 카플란 지음/이순호 옮김, 르네상스 刊>

283호
■열사의 노래
해방 전 순국 열사들이 남긴 詩와 유언을 엮었다. 안중근, 주시경, 김도현, 노백린, 조명하 등 일제와 맞선 선인들의 마음의 풍경과 결기를 읽을 수 있다. 인물에 대한 간단한 약력, 주변의 친구 등 인맥, 유언과 시로 구성했다. <김정민 엮음, 비단길 刊>

■칸트와 생태사상
칸트철학에 함축된 생태주의적 요소들을 제시하고 그것이 오늘날의 환경철학과 환경윤리학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칸트의 인간중심주의 사상은 생태주의적 사고유형과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김진 지음, 철학과현실사 刊>

■고대 이스라엘의 발명
고대 이스라엘이 역사적 실체가 아니며, 유럽 국민국가 나아가 서양 근대문명을 합리화하려는 학자들에 의해 발명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서양의 방대한 학문적 네트워크에 공헌해 온 오리엔탈리즘적인 신학적, 정치적 가정들을 철저하게 비판한다. <키스 휘틀럼 지음/김문호 옮김, 이산 刊>

■고구려 해양사 연구
고구려의 해양교섭사에 대한 국내 최초의 전문적인 학술연구다. 해양을 중심으로 고구려가 동아시아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오늘날 논의해볼 만한 동아지중해 중핵조정론을 펼치고 있다. 해양중심사관으로 논의의 출발점도 제공한다. <윤명철 지음, 사계절 刊>

282호
■덕치 인치 법치
노자와 공자, 한비자의 사상을 정치사상의 측면에서 접근했다. 크게 치본론과 치도론, 치술론으로 나눠서 살펴보는데 이렇게 살펴볼 때 공자의 적통은 맹자가 아니라 순자가 되고, 노자의 사상은 장자에 이르러 결정적으로 왜곡됐다고 주장한다. <신동준 지음, 예문서원 刊>

■디지털방송 광고마케팅의 이해
해외의 디지털 방송에서 시도되고 있는 쌍방향 마케팅 및 광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며, 실전적인 방법론을 제안했다. 기업과 소비자 입장에서 쌍방향 마케팅과 광고의 의미와 활용을 살펴보는데, 1부에서는 디지털TV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2부에서는 디지털 TV의 마케팅분야의 실제사례, 3부에서는 쌍방향 TV광고를 다룬다. <안종배 외 지음, 두남출판사 刊>

■중국과거문화사
중국 특유의 문관선발제도가 형성, 변모, 붕괴되는 전 과정의 기본적인 컨텍스트를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시대별 인재 선발제도의 특징과 성쇠를 왕조의 흥망성쇠, 나아가 사회문화적 특징과의 관련성을 밝힘으로써 문화사적 영역으로까지 그 해석의 지평을 확대시키고 있다. <진정 지음/김효민 옮김, 동아시아 刊>

■철학자들의 신
철학의 역사에 나타난 신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을 다루고 있다. 고대 그리스 정신에서 출발, 교부시대, 중세와 근대, 그리고 니체와 하이데거의 신에 대한 이해를 철학사적 맥락에서 소개했다. 신이라는 개념도 인간의 역사적 상황과 사유구조에 걸맞게 조탁돼 왔음을 강조한다. <빌헬름 바이세델 지음/최상욱 옮김, 동문선 刊>

■피그말리온 효과
교육학의 고전 '피그말리온 효과'의 증보판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을 사랑했던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에서 유래한 말로, 학교교육이나 생산활동에서 교사나 책임자가 기대하는 대로 학생과 직원들이 능률을 보인다는 자기충족 예언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증보판에서는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한 여러 반응을 논평하고, 그것의 사회적 중요성에 대한 논의를 보충했다. <로버트 로젠탈 외 지음/심재관 옮김, 이끌리오 刊>

281호
■볼츠만의 원자
19세기의 천재과학자 루트비히 볼츠만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개인사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볼츠만의 ‘원자’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의 존재를 인정하기까지 19세기 고전 물리학자들이 얼마나 치열한 싸움과 논쟁을 거쳐야만 했는가를 상세히 추적하고 있다. <데이비드 린들리 지음, 이덕환 옮김, 승산 刊>

■살아있는 백제사
이 책은 ‘또 하나의 백제’와 ‘외적요인에 의한 정복국가론’ 외에도 백제사의 시간적 공간적 범위, 백제의 천화관과 황제체제, 그리고 백제왕실의 계보 및 부흥운동 등 백제사 전반에 걸쳐 기존의 통설을 과감하게 허물며 백제연구와 백제사 읽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1997년 펴낸 '새로 쓴 백제사'의 수정증보판. <이도학 지음, 휴머니스트 刊>

■상품의 역사
르네상스에 대해 근본적인 재해석을 시도한다. 기존 연구가 대부분 문화의 정체성을 유형화하는 데 집중해온 반면, 저자는 기독교 세계에서 동쪽의 오스만제국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물질문화를 통해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 특히 부를 과시하기 위한 욕망이 진귀한 상품들을 입수하려는 투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철저한 고증으로 풀었다. <리사 자딘 지음/이선근 옮김, 영림카디널 刊>

■여성노동운동과 시민권의 정치
시민권에 관한 새로운 논의와 분석틀을 토대로 여성노동운동의 지난 10여년간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성 노동자들의 요구는 특정 집단의 요구라기보다는 국가와 사회가 함께 이행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정당한 시민의 권리주장임이 저자의 핵심주장이다. <오장미경 지음, 아르케 刊>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문학탐색
크리스테바의 소설에 대한 연구를 한 데 모았다. 1부는 크리스테바의 이론적 바탕에 대해, 2부는 본격적인 텍스트에 대한 해설과 평가를, 3부는 시간과 상상력, 메타포, 감각과 언어 등을 살핀다. 서구학계에서 크리스테바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에 비해 국내연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의미있는 결실이다. <김인환 지음, 이화여대출판부 刊>

■ 중국과거문화사
중국 특유의 문관선발제도가 형성, 변모, 붕괴되는 전 과정의 기본적인 컨텍스트를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시대별 인재 선발제도의 특징과 성쇠를 왕조의 흥망성쇠, 나아가 사회문화적 특징과의 관련성을 밝힘으로써 문화사적 영역으로까지 그 해석의 지평을 확대시키고 있다. <진정 지음/김효민 옮김, 동아시아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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