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기본적으로 지능과 인지 시스템이 발달함과 동시에 인간은 이미 사이보그cyborg로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빅데이터의 발전을 역사적, 이론적으로 분석하는 1부를 시작으로 그와 연결되어 생겨난 인간 강화와 인간 잉여의 패러독스를 다루는 4부까지 구성되어 있다.

1부 「인공지능, 진부한 기계에서 진부하지 않은 기계로」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그리고 빅데이터 발전 역사를 살피고 분석한다. 2부 「인공지능의 구별과 사이버 행위자」는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분석하면서 ‘약한 인공지능’과 ‘강한 인공지능’의 구별법을 소개한다. 3부 「자유주의적 인간의 위기와 인간 강화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상황 속에서 인간을 비롯한 지능, 인지 시스템들이 힘과 권력의 실행 장치들과 연합하게 되는 상황에 주목한다. 4부 「인간 강화와 인간 잉여 사이의 패러독스」는 강한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환경 속에서 강화의 기회들을 대면하는 인간이 동시에 잉여가 될 위험을 만나게 되는 현상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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