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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패러다임의 전환 ‘미래 자동차’
교통 패러다임의 전환 ‘미래 자동차’
  • 교수신문
  • 승인 2019.11.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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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미래자동차 분야 선도하는
한국·미국·홍콩·싱가포르 4개국 대학 연구책임자 초청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 자동차로 대표되는 교통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새로운 연구 및 산업 분야가 창출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안전·효율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교통체계 및 자동차의 혁신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자동차 기술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오늘(11일) 제주시에 위치한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에서 ‘국제 미래자동차 기술 심포지엄’ 개최한다.

‘자동차 기술의 미래: 자율주행차와 전기차를 중심으로(Shaping Future Mobility: Autonomous and Electric Vehicle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학과장 김경수)과 기계공학과(학과장 이두용)가 공동 주관한다.

한국·미국·홍콩·싱가포르 4개국의 초청 연사와 관련 분야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 행사에서는 후이 펑(Huei Peng)  미국 미시간대 앤아버 중앙캠퍼스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후이 펑 교수는 ‘지능형 친환경 자동차의 동향 및 발전 전망’을 주제로 최첨단의 차량 모델링 및 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미래의 지능형 친환경 자동차의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려는 연구의 동향과 한계를 분석하고 해당 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전망한다.

또, 미래자동차 기술을 다루는 세션에서는 에드워드 청(Edward Chung) 홍콩 이공대 교수가 초연결, 초지능 미래 사회를 맞아 기존 교통 관리 정책 효율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연결 사회에서의 교통 관리’를 주제로 차량-도로 인프라 간(V2I) 통신 기술을 활용한 교통 효율 혁신 방안을 제안한다. 주행 중인 차량의 현재 위치 및 속도를 포함한 다양한 주행 정보와 주변 도로 인프라의 특성, 실시간 교통 상황 등의 정보를 통신으로 상호 교류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복잡하게 얽힌 고속도로망이나 차선이 줄어드는 병목 구간 등에서 운전자 개개인에게 주행 시 참고할 수 있는 맞춤형 조언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교통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어, 장기태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교수는 ‘제주, 친환경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의 산실’을 주제 발표한다. 거지, 도둑, 대문이 없다는 ‘3무(無)의 섬’ 제주가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을 조성할 것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4무(無)의 섬’을 향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일례로, 친환경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특히 주력하고 있는 제주를 조명하고, 이러한 흐름에 맞춘 새로운 교통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이밖에 자율주행 자동차 세션에서는 모한 트리베디(Mohan Trivedi)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교수와 금동석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교수·마르셀로 앙(Marcelo Ang)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윤국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정성과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새로운 시도들에 관해 소개한다.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완전한 자율화를 향한 추진 과제 제시와 과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이와 더불어, 보행자 통행 환경 및 차량 운행 환경 모두에서의 자율주행 기술을 조명한다.

모한 트리베디 교수는 자가용, 택시, 화물차, 배달 로봇 등 오늘날 우리 일상 속 다양한 이동 수단들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지기까지의 지난 과정을 되짚어보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의 실현을 위한 쟁점과 해법을 제시한다.

금동석 교수는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저해하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KAIST의 노력을 센서 융합, 모션 예측,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윤국진 KAIST 교수는 ‘자율주행을 위한 360˚ 전방위 감지 인식 카메라 기술’을 주제로 고속의 움직임을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에 담을 수 있는 최신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360˚ 전방위 환경을 감지·인식해 자동차 자율주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개발 동향을 살펴본다. 특히, 인간의 시신경을 모방하여 만든 합성곱신경망(CNN) 기반의 딥 러닝 알고리즘을 전방위 이미지 영상시스템에 적용해 기존 ADAS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에 주목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자동차를 위한 비전을 구상하는 기회이자 아이디어 및 새로운 기술을 공유해 도전하고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이번 심포지엄 개최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경수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도 “미래자동차 기술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4개 대학 연구자들과 함께 KAIST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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