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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돌려줘야 할 사랑
이제는 돌려줘야 할 사랑
  • 교수신문
  • 승인 2019.11.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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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내 엄마라서 그냥 좋다
저자 쏭작가 |북스토리 |페이지 256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지지해주느라 자신의 삶을 다 써버린 사람, 그럼에도 더 해줄 수 있는 걸 찾고 있는 사람, 세상이 모두 적이 되어도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줄 사람, 그 사람은 바로 엄마다. 그러나 엄마가 주는 사랑을 너무도 당연한 듯이 받아들여 왔기에 막상 그 고마움을 표현하는 일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그러다 엄마가 영원히 내 곁에 있을 수는 없다는 진실을 겪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고 한없이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부모 마음은 부모가 돼봐야 안다고 했던가. 쏭작가는 딸을 키우며 부모의 심정에 대해서 알게 되고, 엄마가 자신에게 해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쏟는 엄마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엄마의 청춘은 돌아오지 않기에 안타깝기만 하다. ‘부모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쏭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엄마에게 받은 사랑은 엄마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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