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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대학원 전문대학원 전환 유도
특수대학원 전문대학원 전환 유도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3.09.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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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대학 및 대학원 학생정원 현황

내년도 대학·대학원 입학정원이 감축되는 한편, 전문대학원 활성화를 위해 대학마다 특수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지난 17일 2004학년도 대학 및 대학원 학생정원을 조정한 결과, 국공립대는 총 3백27명의 정원을 감축했으며, 사상 최초로 서울대 대학원 1백2명 감원 등 국·공립대 대학원 정원을 전면 동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대(1백10명), 경북대(60명), 전북대(60명), 제주대(42명), 경상대(40명), 서울대(15명) 등 의·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국립대를 중심으로 정원이 감축됐으며, 전문대학원 전환에 따른 감축 인원을 제외하면, 실제로 57명의 정원이 감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공립대가 전문대학원을 신설할 경우, 총정원 범위 내에서 특수대학원을 폐지하거나 자체 정원을 감축할 때만 허용함에 따라, 부산대 국제대학원·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삼척대 방재기술대학원·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등의 전문대학원은 특수대학원을 폐지한 후 신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립대의 정원은 정원 사전조정제도를 폐지하는 등 정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반면, 정원자율책정 기준을 강화해 함부로 증원할 수 없도록 했다. 정원자율책정기준에 따르면, 2004년 입학정원을 늘리기 위해선 교원·교사확보율이 각각 90%이상이어야 하며, 수익용기본재산·교지확보율이 각각 55%이상이어야 한다.


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기준을 충족시키는 사립대가 거의 없어 내년 입학정원은 동결되거나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대학 정원이 입학자원을 초과하는 것을 감안해 대학 및 대학원 정원을 동결·감축하는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04년도 대학원 정원 조정 현황

대학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 일반대학원
부산대 국제대학원 전환(60명)

국제대학원 폐지 (-60명)

서울대 석/박사 감원 (-120명)
서울시립대 디자인대학원 신설 (20명) 도시과학대학원 감원 (-15명) 석사 감원 (-5명)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전환 (30명) 동북아통상대학원 폐지 (-30명)
삼척대 방재기술대학원 전환 (15명) 방재기술대학원 폐지 (-15명)
서울산업대 에너지환경대학원 신설 (30명) 산업대학원 등 감원 (-30명)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전환 (70명) 행정대학원 폐지 (-70명)
서울정보통신대학원대학 정보통신대학원 전환 (100명) 정보통신대학원 폐지 (-100명)

◆ 최근 5년간 국/공립대학(산업대 포함) 정원 증가 추이

구분 '99 '00 '01 '02 '03 '04
일반대 1,230 -281 103 661 -567 -327
산업대 460 230 265 395 250 0
합계 1,690 -51 368 1,056 -317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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