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론』은 4개의 장과 1개의 보론으로 구성되는데, 가라타니 고진은 독자들에게 먼저 보론을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1장에서 4장까지 야나기타 구니오의 민속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주요 민속학을 개괄한다. 1장에서 야나기타 구니오의 초기 민속학을 시작으로, 2장에서 4장까지 야나기타 구니오의 ‘상민론’, ‘산인(山人)사상’, ‘고유신앙’ 등을 해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야나기타 구니오가 초기 산인론(수렵채집민적 유동성)을 중시했는데 후기에 그것을 포기하고 정주농민으로 관심이 이동한다는 문제의식을 갖지만 결론적으로 야나기타 구니오가 생애 전반에 걸쳐 정주 이전의 유동성에 몰두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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