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인들의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그 첫 번째로 소개된 '난징'은 중국사에서 10개 나라의 수도였을 뿐 아니라 수도가 아니었을 때에도 문화 중심지였다. 삼국시대 오나라 손권이 수도로 정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 난징은 남북조 시대를 거치면서 남조 귀족 문화의 중심지이자 당시 세상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중화민국의 수도로서 중일전쟁 때 처참하게 파괴된 난징대학살, 난징위안소까지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중국사와 한중의 관계사를 중점으로 서술했으며, 난징박물관, 총통부, 부자묘, 진회하 등 관광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함께 다루었다. 이 책을 통해 모르고 지나칠 뻔한 도시의 이야기를 좀 더 깊숙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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