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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 저자 신달자 | 민음사 | 페이지 128
간절함 // 저자 신달자 | 민음사 | 페이지 128
  • 교수신문
  • 승인 2019.10.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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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에서 피리 소리가나는 간절함이 있다. 시인이 그토록 간절하게 돌아보는 것은 그 자신이다. 시를 읽고, 적막을 끌어안고, 능선을, 강물을, 하늘을 바라본다. 그것은 도무지 쉽게 열리지 않는 문 앞에 서 있는, 그리하여 어쩌다 쉽게 문이 열리는 순간에는 깜짝 놀라 뒷걸음치는 시인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나를 향하는, 그리하여 너를 향하지 않을 수 없는 시선이 이 시집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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