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전쟁은 조선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제질서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중국에서는 명·청 교제가 이뤄졌고, 일본에서는 도쿠가와 막부가 들어섰다. 하지만 주전장이었던 한반도에서는 조선왕조가 300년 더 지속되었다. 이에 대해 저자인 김자현 교수(컬럼비아대)는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 같은 조선에서 사실은 민족의 출현이라는 커다란 변화가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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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전쟁은 조선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제질서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중국에서는 명·청 교제가 이뤄졌고, 일본에서는 도쿠가와 막부가 들어섰다. 하지만 주전장이었던 한반도에서는 조선왕조가 300년 더 지속되었다. 이에 대해 저자인 김자현 교수(컬럼비아대)는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 같은 조선에서 사실은 민족의 출현이라는 커다란 변화가 나타났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