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재복|소명출판 | 페이지 311
이 책의 화두는 몸으로, 책, 영화, 만화에 등장하는 벌거벗은 생명들을 바라본다. 호모 사케르의 몸은 신체적으로는 사형당하지 않았지만 시민으로서의 모든 법적 권리를 박탈당한 존재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난민, 노숙자, 불법 체류자, 탈북자 등의 이름으로 우리 사회에 현현한다. 이들에 대한 주권의 배제와 포함의 문제는 전 지구적 혹은 전 인류적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