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야콥 타우베스|그린비 | 페이지 496
이 책은 흔히 니체의 ‘신의 죽음’의 선포 이후부터 20세기 내내 ‘포스트형이상학’, ‘근대 니힐리즘’, ‘(포스트)세속’ 등 여러 형태로 출현한 서구적 근대 계몽의 기획의 연장이나 성찰 내지 쇄신의 거대기획에 깃들어 있지만, 공개적인exoteric 표현을 찾을 수 없어 비의적인esoteric 표현으로만 간신히 건드리거나 내밀한 곳 깊숙이 숨겨져 있던 유대-그리스도교 담론의 요소와 그 역사적 계보를 파헤치고 일별하는 데 반드시 협상해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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