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안톤 체호프 | 역자 김선영 | 새움 | 페이지 344
체호프의 소설들 중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들을 모은 선집이다. 표제작이기도 한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을 비롯한 8편에서 개성 있는 여성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체호프의 작품 속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고, 등장인물들도 낯설지 않다. 체호프는 소설 속 여성들에 대해 ‘옳고 그르다’라는 도덕적 잣대를 대지 않는다. 세속성을 비판하지만 단정하지도 않는다. 작가의 역할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지 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체호프. 작품이나 인물에 대한 해석은 다양할 수 있어 읽고 생각하는 과정이 즐거움을 줄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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