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지음 | 김유석 옮김 |아카넷 | 512쪽
고대 그리스의 편집자로 알려진 앗티쿠스는 플라톤의 작품을 ‘티마이오스’를 ‘클레이토폰’, ‘국가’, ‘크리티아스’와 함께 4부작으로 엮었다. ‘티마이오스’는 우주의 기원과 구조, 인간 및 다른 생명체들의 탄생과 본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 철학사에서 자연학의 전통을 잇지만, 여느 자연철학자 작품보다 다층적 구조로 짜여 있다. 옮긴이는 이 책의 우주론과 자연철학이 ‘이상적인 정체’에 관한 맥락에서 제기되었다는 사실과 우주의 기원과 본성에 관한 논의가 ‘신적인 장인의 노동을 통한 제작’이라는 신화 형식을 띠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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