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노 세츠코 지음 | 최주한 옮김 | 소명출판 | 290쪽
2000년을 전후하여 일본의 한국문학 연구자들에 의해 한국 근대작가들의 일본어 작품들이 대대적으로 발굴소개되면서 일본어 창작은 친일문학의 범주를 넘어 한국 근대문학 연구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갖는 존재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이향으로서의 일본어’라는 렌즈를 통해 중학 유학시절 이래 일제 말기에 이르기까지 이광수에게 일본어 창작이 갖는 의미를 고찰하고 있는 저자의 연구 성과는 이를 실증하는 연구의 본보기이다.
‘일본어라는 이향’은 저자 하타노 세츠코가 한국에서 출판한 ‘이광수 일본을 만나다’ 등에 이은 네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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