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와 커넥터: 독점과 배제의 네트워크

최영 지음 | 한울아카데미 | 320쪽

분명 인터넷의 출발점은 평등하고 민주적 네트워크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연결의 중심부를 차지하는 소수가 대부분의 이익을 독차지한다. 이에 관해 저자는 네트워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민주적 분산이 아니라 힘이 한곳으로 모이는 집중에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권력의 집중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존 액튼이 말하듯이 “권력은 부패하기 쉽다”.

저자는 네트워크의 핵심인 허브와 커넥터의 역할과 문제점에 대해 논하고 이들의 자질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접근하면서, 신뢰와 평판이 네트워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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