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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사회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 교수신문
  • 승인 2019.08.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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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의 '심장'은 노동자 민주주의다
폴 풋, 핼 드레이퍼 지음 | 차승일 옮김 | 책갈피 | 232쪽

저자 폴 풋은 영국언론상(1980), 조지오웰저널리즘상(1995) 등 여러 언론인 상을 수상한 탐사 보도 기자였고, 혁명적 사회주의자로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오랜 당원이었다.

이 책에서 폴 풋은 읽기 쉬우면서도 감각적인 필체로 자본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사회주의의 진정한 정신을 설명한다. 이 책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회주의 전통부터 시작해, 러시아 혁명의 환희와 좌절, 혁명을 쓸어버리고 등장한 스탈린의 소련, 소련 체제가 이식된 동구권 사회와 그에 맞선 대중 항쟁 그리고 영국 노동당의 경험에 이르는 역사를 다룬다. 그러면서 노동계급의 자력 해방과 그에 뒤따르는 노동자 민주주의가 사회주의의 “심장”이라고 주장한다. 이 심장을 잃었다면, 국유화나 계획경제 따위는 사회주의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폴 풋이 들려주는 영국 노동당과 그 안에서 노동당을 개혁하려 한 좌파의 경험은 지금 우리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사회민주주의와 개혁주의를 더 오래 경험한 선배 사회주의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우리 앞에 놓인 상황에 대처할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 혼란한 시대, 자본주의의 대안은 무엇일까? 소련?중국?북한이 사회주의일까? 경제를 국유화하면 사회주의가 될까? 좌파가 집권하면 사회주의가 될까? 진정한 사회주의란 무엇일까? 이런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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