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르노와 벤야민이 1928년부터 1940년까지 주고받은 121통의 편지를 상세한 독일 편집자 주석과 함께 번역한 것이다. 편지가 갖고 있는 속성상 이 두 지식인의 편지에서 우리는 지성사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속살을 포함해 그들이 처했던 실제 상황을 보다 더 직접적으로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이들은 프랑크푸르트 학파 내의 구성원이었던 에른스트 블로흐나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베르톨트 브레히트 등에 대해서도 솔직한 자신들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테오도르 W. 아도르노, 발터 벤야민 지음 | 이순예 옮김 | 길 | 5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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