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 구음이 한국적으로 전승된 양상을 밝힌 책이다. 한국, 중국, 일본의 불교 선승들은 수백 년 동안 그들의 선시에서 ‘라라리’를 즐겨 노래했다. ‘아라리’와 관련되는 ‘라라리’, ‘라리련’ 구음은 집시와 같은 유랑예인집단 또는 불교 승려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 퍼뜨렸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는 불교 구음인 ‘라라리’와 ‘라리련’에 대한 고찰을 통해 구음 연구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적 독자성을 띤 유랑예인집단 등을 규명한다. 전경욱 지음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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