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기술문명과 자연파괴에 대한 비판과 성찰은 괴테의 작품세계에 일관되게 나타난다. 이 책은 괴테의 대표작들인 『젊은 베르터의 고뇌』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친화력』 『파우스트』, 그리고 자연과학 연구서 『색채론』을 따라가면서 괴테의 생태주의 사상을 살펴본다. 근대 초기의 급격한 사회변화를 지켜봤던 괴테는 자연과의 합일, 소박한 노동과 게으를 권리, 여성적인 것의 가치를 드높이면서 근대를 극복할 대안을 일찌감치 모색했던 작가이다.
김용민 지음 | 문학동네 |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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