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교육혁신 로드맵'에서 밝힌 차세대 대학행정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산업대 공동 ERP 구축사업이 시작됐다.

8개 산업대의 ERP 구축사업의 주관대학인 진주산업대는 산업대간 지식정보 소프트웨어 공유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대 ERP 구축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진주산업대는 연말까지 일반행정, 연구관리, 경영지원 등 대학행정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고 내년부터 7개 대학이 순차적으로 ERP를 도입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e-campus 구축을 위한 대학정보화활성화종합방안에 따른 것으로 총 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재무, 인사, 물품, 시설, 구매관리 등 일반행정 업무, 연구업적관리, 연구비관리, 과제수행정보관리 등에 걸쳐 추진된다.

 
이 사업은 또 기존의 온라인 학사행정 정보화 시스템과 연계는 물론 기업전략관리, 데이터 웨어하우스, 전자결재시스템, 학습관리시스템, 교내 전자 도서관 등 향후 구축될 다른 시스템과의 통합 및 인터페이스가 가능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구천열 교육부 정보화지원담당관은 "각 대학마다 구축되어 있는 정보시스템의 업무 표준화를 목표로 있다. 각 대학마다 시스템 구성과 의사결정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 용이한 대학부터 차세대 대학행정정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산업대를 시작으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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