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만난 관무량수경
김호성 지음 | 동국대출판부 | 북코리아 | 292쪽
“나무아미타불.” 소리가 쉽게 들리지 않고, 정토신앙을 말하는 선지식들의 목소리를 뵙기도 쉽지 않고,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증언하는 글들을 만나기도 어렵고, 정토신앙의 뿌리와 전개를 논의하는 토론 역시 만나기 쉽지 않은 현실이 안타까워 마침내 ‘출사표’를 던지고 “나무아미타불, 염불합시다.”라는 ‘권진勸進의 길’에 들어섰다는 동국대 김호성 교수가 『처음 만난 관무량수경』(동국대학교출판부 刊)을 펴냈다. 정토신앙을 설하고 있는 세 가지 주요 경전을 흔히 정토삼부경(『무량수경無量壽經』,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아미타경阿彌陀經』)이라 하는데, 필자는 그 가운데 특히 『관무량수경』이 정토신앙의 역사와 핵심을 다 아우르고 있어 이 경을 선택해 해설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글도 쓰고, 편지도 쓰고, 시도 쓰고, 강의도 하고, 논문도 쓰고, 발표도 하고, 세미나도 열고, 독서회도 하고, 후학도 양성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껴 ‘권진’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 절실한 마음으로 글을 써서인지, 그의 글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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