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4.0: 강한 러시아
김선래 편저 | 한울아카데미 | 238쪽
푸틴의 강한 국가, 강대국 건설은 아직 미완인 ‘제한적 성공’,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푸틴이 추구하는 강대국화 전략에서는 강대국에 물리적으로 도달하는 것뿐 아니라 강대국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 요컨대 푸틴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통치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 내부 통합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민주적 통치 이념과 부강한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가 운영 시스템을 주조해야 21세기 러시아가 유라시아 강대국을 넘어 글로벌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2018년 5월에 네 번째 집권을 시작한 푸틴 대통령에게 부여된 시대적 과제의 현재 상황을 다면적·심층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한다. 1장 「‘푸틴주의’의 성격과 전망」에서는 기존 개념 틀로는 푸틴 시대 러시아 정치체제의 성격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전제 아래 ‘푸틴주의’라는 개념을 통해 지난 18년간 전개되어 온 러시아 정치체제의 특성을 분석하고, 향후 펼쳐질 푸틴 4기와 그 이후 러시아 정치체제의 성격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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