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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의 독자성을 확인시킨 사단칠정론
성리학의 독자성을 확인시킨 사단칠정론
  • 교수신문
  • 승인 2019.07.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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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칠정론으로 본 조선 성리학의 전개
홍원식 외 지음 | 예문서원 | 424쪽

사단칠정론은 기본적으로 인간감정론이며, 이것이 맹자의 성선설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에 좁혀 도덕감정론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다시 주자학의 성즉리性卽理 명제와 묶이면서 형이상학적 도덕감정론으로 발전하였다. 조선의 유학자들은 학맥과 학파를 따라 수백 년 동안 이 문제를 둘러싸고 논의를 이어 갔으며, 이를 통해 자신들의 학문을 심화시킬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이 왜 이 문제에 이토록 매달렸던가에 대해서도 이해와 함께 비판의 마음으로 되짚어 볼 필요가 있으며, 현대 철학이나 현실에 이것이 과연 어떤 의미를 던질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저자들은 사단칠정논쟁을 중심에 두고 조선유학사 전체를 개관하고자 하였다. 사단칠정론은 조선유학의 핵심적 주제이며, 사단칠정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조선유학의 학파를 나누게 되었고, 각각의 학파를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글 대부분은 여러 학술지에 실렸던 글들로 다소 중복된 내용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 기획을 거쳐 분담해 완성되었으므로 단순한 논문모음집 같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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