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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을 위한 삶’에서 ‘삶을 위한 노동’으로
‘노동을 위한 삶’에서 ‘삶을 위한 노동’으로
  • 교수신문
  • 승인 2019.07.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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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되찾자: 좋은 시간을 위한 공동자원체계의 시각
장훈교 지음 | 나름북스 | 637쪽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민영화에 대항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커먼즈’를 ‘공동자원체계’로 설정한 이 책은 ‘공동자원체계로서의 일’을 통해 노동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고 분리되었던 노동자와 시민이 결합함으로써 민주주의를 급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새로운 유형의 노동과 시민, 나아가 사회 구조를 재구성하는 일이며 자유로운 일 체계와 다원적인 생활양식을 구축해 인간 해방을 꾀하는 일이기도 하다.

10여 년간 민주주의의 급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저자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노동체제 안에서 구조화된 한국 노동사회를 바라보며 급진민주주의 논의를 노동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심화하는 단계로 공동자원체계로서의 일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이때 공동자원체계는 단순한 공유재가 아닌 집단으로 자원을 생산하고 관리하고 이용하며 인간에게 필요한 재화는 물론 기술과 문화를 나누는 새로운 생활양식이다. 이는 오늘날 더욱 소외되고 다양해진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노동의 진보와 더욱 확장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운동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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