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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나는 우리 애들이 삼성 간다 할까 두렵다』(유선종 지음, 이너브리지, 160쪽, 2019.06)
[화제의 책]『나는 우리 애들이 삼성 간다 할까 두렵다』(유선종 지음, 이너브리지, 160쪽, 2019.06)
  • 교수신문
  • 승인 2019.07.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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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같은 AI시대, 관성적 교육현실에 대한 고발서

"삶의 가장 커다란 과제는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다."

『나는 우리 애들이 삼성 간다 할까 두렵다』라는 책의 메세지를 한 마디로 줄인 말이다. 여기서 우리 애들이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학생들, 젊은이들을 지칭한다. 저자는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며 41년을 살아왔지만 항시 채울 수 없는 갈증을 안고 한국에서의 안정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가족과 일본에서 살게 된다.

저자가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한 자신을 찾는 이야기이다. 개개인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통해 반추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본에서 저자가 직접 아이들을 현지 학교에 보내며 체득하고 깨달은 현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은 현재 한국의 우리 아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3가지다. 첫째,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는 이야기다. 하루에도 핸드폰은 수도 없이 들여다보지만 평생토록 자신의 모습과 마주 해본 적은 없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살고 있지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지? 무엇에 가슴이 뛰는지? 그것이 타인과는 어떤 가치를 갖는지? 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다. 자기 자신을 찾고자 하는 진지한 질문을 학교에서 만나본 적이 과연 얼마나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적어도 내 기억에는 없었다. 왜 자신의 모습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지?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는지, 찾고 나면 자신의 무엇이 변하게 되는지에 대한 경험담이다. 누가 뭐래도 개개인 삶의 목적은 행복에 있다. 행복에 이르는 방법에 대해 사람마다 수 도 없이 다양한 길을 말하지만 사람이 행복해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본문에서 다루어 보기로 한다. 행복해하지 않는 이유를 알아야 행복을 향한 방향을 정확히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AI시대를 맞아 미래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 아이들이 받고 있는 주입식 교육으로는 앞으로의 AI시대의 흐름에 역행할 따름이다. 하지만 아직도 학교는 굳건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AI(Artificial Inteligence) 인공지능은 말 그대로 여태까지는 인간의 지능으로 했던 업무의 많은 영역을 사람이 직접 하지 않아도 로봇이나 컴퓨터가 수행할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현재도 도처에서 AI의 시대는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직업의 영역까지 더 빠른 속도로 침범할 것이다. 이 변화 속에서 가장 주의 깊게 생각하고 향후의 방향 설정을 해야 할 곳은 다름 아닌 학교이다.

셋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의 사례에 대한 이야기이다. 학교의 존재 이유는 학생들 자신의 발견과 사회에의 사전 경험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발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믿는다. 그 가치를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자유학원의 철학에 대해 소개한다. 또 한 학교의 소개는 학교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에 진정한 답을 주고 있는 교육철학이다. 누구라도 학교의 주인공은 학생이라 말한다. 진짜 지금 학교의 주인이 학생인가? 어쩌면 우리들은 주인공과 대상을 정확히 구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외국 살면서 오히려 한국 교육의 모습이 더 객관적이고 정확히 투영되어 보일 때가 많다. 교육에 있어 우리나라는 훌륭한 양날의 칼을 가지고 있는데 한날은 한국 우리 아이들의 우수성이고 또 한날은 한국의 부모들의 세계 최고의 교육열이다. 이 두 가지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커다란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아이들이 앞으로 해일처럼 다가오는 AI에 지배를 당할 것인지 지배를 할 것인지를 규정짓는 능력은 과연 무엇인가?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미래가 다가오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곳을 향해 무작정 열심히 만 달려가는 교육 현실은 아이들에게는 무모이고 부모에게는 허망에 가깝다.

아이들이 각자 자신만의 길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과 부모들이 자신의 미래마저도 접어두고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현실 속에 조금이나마 둘 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이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원하는 궁극적인 바램은 소위 남들이 최고라는 S대, S사도, 안정의 공무원도 아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진짜 행복이기 때문이다. 양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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