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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화제작
자연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화제작
  • 교수신문
  • 승인 2019.06.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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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넘으려 한 모험
찰스 포스터 지음 | 정서진 옮김 | 눌와 | 336쪽

 

동물의 삶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면 직접 동물이 되면 된다! 오소리가 되어 지렁이를 먹어보고, 수달처럼 한밤중의 강에 뛰어들고, 사냥개에게 쫓기는 사슴이 되어보자.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동물의 세계를 이해하려 한 시도다. 찰스 포스터는 직접 맨몸으로 자연에 뛰어들어 철저하게 동물의 감각으로 세상을 느껴보려 한다. 인간의 눈이 아닌 오소리의 코와 수달의 수염, 칼새의 깃털로 느낀 세상은 어떤 것일까? 그는 정말 동물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을까? 과학과 문학을 종횡무진 오가며 묘사하는 동물들의 낯선 세계를 만나보자. 동물의 감각으로 발견한 자연의 아름다움, 그 안에서 한없이 무능하기만 한 지은이 자신에 대한 자조적인 유머가 함께한다. 동물을 이해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더 공감할 수 있고, 스스로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믿었다는 찰스 포스터에게 이 책은 2016년 이그노벨상 생물학상의 영예(?)를 누리게 해주었고, 13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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