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8:10 (금)
초등예비교원  ‘소프트웨어융·합교육’에 초점 
초등예비교원  ‘소프트웨어융·합교육’에 초점 
  • 양용상기사
  • 승인 2019.06.17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12개 대학 SWEET2차년도 사업 확정 
컴퓨터 활용법 중심서 프로그래밍 등으로 전환
서울교대 전산교육관
서울교대 전산교육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2019년 교원양성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지원(SWEET) 2차년도 사업을 실시한다. SWEET는 모든 초등교사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SoftWare Education for all Elementary Teachers)의 약자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국립초등교원양성기관 12개교(교육대학교 10개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의 2018년 사업 실적과 2019년 사업 계획에 대한 평가를 거쳐 대학별 사업비를 6월초에 확정했다. 
이 사업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되었으며, 올해는 초등학교 5~6학년군 실과에서 17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 실시, 현직 교사의 직무 연수 외에 교원 양성 단계에서부터 예비 교원의 소프트웨어교육 지도 역량을 강화해,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의 현장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는 모든 초등학교의 5학년 또는 6학년 실과에서 소프트웨어교육을 실시하며, 중학교는 ’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어 ’20년에는 모든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 내용은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사고력 중심의 내용으로서, 초등학교는 놀이와 체험 위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등교원양성대학 소프트웨어교육 강화 지원 사업은 공동참여 과제와 대학별 과제로 구성된다. 올해 공동참여 과제는 예비교원의 소프트웨어교육 역량의 향상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문항을 개발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향후 사업 성과의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별 과제는 전체 재학생 대상 소프트웨어교육 강화 및 심화 전공 내실화, 소프트웨어 기반 융합교육 기반 조성 등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선이 주된 내용이며,  교육 환경 개선, 재학생 소프트웨어교육 프로그램 강화, 예비교원 소프트웨어교육 실습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예비교원의 실제적인 지도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을 통해 모든 예비 초등 교원들이 이수해야 할 소프트웨어 필수 이수 학점이 확대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교생 소프트웨어 필수 학점 확대이 확대된다. 예를 들어, 제주대는 '초등컴퓨터교육', '소프트웨어교육' 등이 3학점에서 7학점으로 확대되며, 진주교대는 '초등컴퓨팅Ⅰ', '초등컴퓨팅Ⅱ' 등이 2학점에서 6학점으로, 한국교원대는 학칙 개정으로 기존 0학점에서 7학점으로 확대된다. 이번 지원 사업에 따라 모든 대학에서 기존 컴퓨터 활용법 중심의 과목이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등) 과목으로 개편됐으며, 심화 전공 과정 역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경되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타교과 융합 과목(대학별 평균 12개)을 다양하게 개발돼 적용됐다. 대구교대의 경우, 컴퓨팅 사고력 기반의 모듈형 교육과정을 통한 융합과목 개발, 적용되고, 춘천교대는 타교과 교수와 전공 교수간 매칭을 통한 융합과목 개발하며, 서울교대는 교수·교사 대상 포럼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융합과목 및 교재 개발이 진행된다. 또한, , 교육부는 예비 교원들이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프트웨어교육의 실천적 지도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교대는 현직 교사와 예비 교원 간 ‘전문적 학습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인교대는 '소프트웨어 수업 지도안 공모전'을 운영하며, 광주교대는 '소프트웨어 산출물 대회', '융합교육 수업 탐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초·중학생, 학부모 대상 소프트웨어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교육부는 올해는 대학별로 필수로 설정?달성해야 하는 '핵심성과지표’와 각 대학의 특성, 목표, 여건 등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설정하는 '자율성과지표'를 통해 2차년도 사업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교육 필수 학점 수, 교육과정 개선, 융합교육기반 확대 노력 등 대학 실정에 맞는 사업 운영으로 성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소프트웨어교육의 현장 안착과 활성화는 담당교원의 역량에 따라 좌우된다"고 강조하고, “1차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에는 초등예비교원의 실제적인 소프트웨어교육 지도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