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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문명의 토대가 된 희랍의 교육이념을 다룬 역작
서구 문명의 토대가 된 희랍의 교육이념을 다룬 역작
  • 교수신문
  • 승인 2019.06.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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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데이아 1: 희랍적 인간의 조형
베르너 예거 지음 | 김남우 옮김 | 아카넷 | 592쪽

 

“호메로스가 희랍 세계를 가르쳤다.” 플라톤은 시가(詩歌)가 인생 경영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력을 『국가』에서 이렇게 평가하였다. ‘탁월함(arete)’으로 집약되는 호메로스의 교육이념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어 전승되며, 마침내 플라톤에서 어떤 모습을 띠게 되었는가? 『파이데이아』는 호메로스부터 플라톤에 이르는 희랍 문학 전통을 교육사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전 4세기까지의 희랍 문학 전통, 다시 말해 호메로스의 서사시로부터 희랍 서정시, 비극과 희극, 역사와 철학, 수사학에 이르는 희랍 교육이념의 정신적 발자취 모두가 『파이데이아』의 연구 대상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는 19세기 인문주의 운동과 연관하여 인문학에 대해 새로운 관심이 생겨났다. 이러한 새로운 관심의 결실이 바로 이 책인데, 베르너 예거는 철학, 문학, 종교, 정치 등의 개별분야를 교육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통합적으로 다룸으로써 희랍 문명의 통일적 이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예거는 철학과 수사학의 갈등, 플라톤과 이소크라테스의 대결구도 속에서 희랍적 교육철학의 본모습을 더욱 두드러지게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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