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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박창규 교수, 한국인 첫 ISO 섬유분야 기술위원회 의장 선출
건국대 박창규 교수, 한국인 첫 ISO 섬유분야 기술위원회 의장 선출
  • 교수신문
  • 승인 2019.06.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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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박창규 교수(화학공학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섬유분야 기술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건국대는 박 교수가 ISO의 ‘섬유의 환경조절 및 물리시험’ 위원회 의장이 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ISO는 국제 표준화를 위한 세계적 기구다. 각종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 표준화를 통해 국제적 교류를 용이하게 하고, 상호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1946년 설립됐다. 한국은 1963년 가입했다. 섬유분야 ISO 총회는 지난 2001년부터 참가했다. 건국대 측은 “박 교수가 ISO 기술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한국의 섬유산업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다”라며 “의장권 확보를 통해 ICT-섬유패션 융합 및 스마트 섬유, 탄소섬유, 수퍼섬유, 나노섬유 등 첨단 섬유소재 분야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관련 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가 의장을 맡게 되는 분야는 ISO 내 ‘섬유의 환경조절 및 물리시험’에 관한 기술 소위원회다. 박 교수는 섬유 분야의 환경, 외관 및 디지털·물리적 특성에 대한 모든 시험 분야의 표준을 총괄한다.
박 교수의 의장 선출은 그동안 국제표준에 대한 제안 노력 덕이다. 박 교수가 주도하는 건국대 연구진은 국내 최초로 ICT-섬유패션 융합에 관한 11개의 ISO 국제 표준을 제안해 채택됐다. 현재 ICT-신발 융합 분야에서 5건을 추가 제안해 표준안 심사 중에 있다. 연내 디지털 쇼핑 서비스 분야에 2개의 ISO 신규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섬유의 물리시험 분야의 ISO, TC38, SC24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국내 섬유산업을 위해 매우 뜻깊은 일로 이 분야의 국내 섬유패션 기술 수준이 세계적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이미 국내에서 확보한 ICT-섬유패션 융합기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잘 대비한다면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이 다시 세계적으로 도약하여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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