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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구장비 '공유' 시대
대학 연구장비 '공유' 시대
  • 교수신문
  • 승인 2019.06.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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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19개 대학, 20개 연구소 선정
활용 낮은 장비 모아 공동가동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지난달 30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대상자 선정 발표했다. 자연과학 분야 4개 대학, 생명과학 분야 5개 대학, 의약학 분야 3개 대학, 공학 분야 5개 대학, ICT융합 분야 3개 대학 등 총 19개 대학에 20개 연구센터가 선정됐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교육부가 대학의 이공학 학술연구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8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활용도가 낮은 연구장비를 특화된 연구분야별로 집적한 뒤 성능을 보완하고, 연구장비 전담인력을 충원해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 선정은 사업에 응모한 52개 연구지원센터 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 4단계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선정된 20개 센터는 향후 최대 6(3+3)간 장비집적화비, 시설운영비, 장비전담인력(테크니션) 인건비 및 장비 활용 연구비로 연 3~6억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지난해 전남대학교 에너지 융복합 전문핵심 연구지원센터, 성균관대학교 MEMS·센서 플랫폼, 경북대학교 영남권 질량분석 지원센터 등 3개 시범 조성센터를 운용한 결과 교내외 관련분야 연구자간 공동연구 활성화, 수준높은 분석 서비스 제공 등 높은 성과를 얻었다. 전남대에서는 150건 이상 공동활용 서비스를 제공했고, 성균관대에서는 우수한 장비전담인력을 활용해 수리비를 50% 이상 줄이는 효과를 얻었으며, 경북대에서는 10건 이상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교육부 측은 그동안 국가연구개발비를 통해 대학에 연구 장비가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있으나 교수 개별 연구실 단위로 흩어져 공동 활용이 어렵거나 연구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에는 활용이 저조한 경우가 있었다시범 운영 과정에서 연구 실험 설계, 첨단 연구장비 운영 및 실험 결과를 분석해주는 숙련된 장비전담인력이 연구성과에 미치는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장비 집적이 완료된 이후 장비전담인력 육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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