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조용호 전 헌법재판관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조 교수는 건국대 법학과 73학번으로 모교에서 후학 양성에 나서게 됐다. 조 교수는 지난달 18일 헌법재판관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조 교수는 건국대 로스쿨에서 헌법을 비롯한 법률 전반에 관한 강의와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2학기부터 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목 강의도 맡는다. 조 교수는 “건국대 법학과에서 197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41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후학 양성과 연구 활동 기회를 준 모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충남 청양 출신으로 건국대 법대를 나와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춘천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 서울고법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13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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