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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세상물정의 심리학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세상물정의 심리학
  • 교수신문
  • 승인 2019.05.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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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심리학: 힘겨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심리 테라피
김병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8쪽

 

뉴스를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어 보인다. 온갖 사고, 안타까운 사건부터 얽히고설킨 구조적인 문제에 불안한 경제까지 우리 정신과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들은 계속 쏟아진다. 뉴스를 보고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화가 나거나 답답하거나 슬픈 기분에 휩싸이게 된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세상을 달구는 이야기는 우리의 현실 감각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친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은, 태풍이 부는 날 외줄타기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아차 하는 사이에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절망하거나 우울해지게 된다. 우리에게 심리학이 필요한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시시때때로 우리의 마음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세상에서 제정신을 차리고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평범한 생활인은 세상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꾹 참고 하루를 살아갈 수밖에 없다. 큰 사고가 나거나 자연재해가 일어나도 성실한 학생들은 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고 시험 준비를 한다. 당장 월급이 급한 직장인은 어떻게 해서든 직장에 나가서 맡은 일을 해낸다. 나를 둘러싼 세상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나 자신부터 달라지면 된다고 하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다. 이 책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바꿀 방법으로 심리학을 소개한다. 심리학은 나 자신을 바라볼 때도 유용하지만 세상을 바라볼 때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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