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김성진 교수(기계공학부) 연구팀이 물의 정수압만으로 여러 용액의 흐름을 제어하는 유체기계를 개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발된 기계에 물통만 수직으로 연결하면 순차/주기적으로 동작한다. 이를 활용하여 세포연구, 나노물질 제작, 유연로봇 구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개발된 유체기계는 복잡하게 장치 세팅을 해야 하는 기존 기계와 달리 물통만 연결하면 미리 정해진 기능을 수행한다. 사용자는 기계에 대한 지식없이도 작동할수 있다. 김 교수는 “아날로그 전자회로의 구동원리에 착안해 기술을 개발했다”며 “복잡한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정교하게 유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세유체제어가 필요한 여러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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