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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정치와 제도의 정치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
광장의 정치와 제도의 정치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
  • 교수신문
  • 승인 2019.05.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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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의회, 시민, 민주주의: 열린, 포용적 의회-시민 관계를 향하여
서현수 지음 | 빈빈책방 | 396쪽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는 노키아 등 정보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적 기술력을 지닌 강소국이다. 또한 사회적 신뢰수준이 매우 높은 선진국으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동과 서 사이에' 위치한 하나의 경계국가로 20세기에 독립과 내전, 대소전쟁, 앵전질서의 제약 등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20세기 초중반 극심한 사회분열과 진영 정치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탁월한 중립 평화 외교정책의 실현과 합의 민주주의 실천을 통해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또 하나의 북유럽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데 성공했다. 이 책은 우리에게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핀란드의 의회, 시민, 민주주의의 실제적 모습에 대해 필자가 직접 핀란드 현지 유학을 통해 실시한 체계적, 심층적 사회과학 연구의 결과물이다. 핀란드 의회는 시민들에게 얼마나 열려있고 접근가능한가? 핀란드 의회 위원회들은 입법과정에서 시민사회 행위자들과 어떻게 소통하는가. 핀란드의 시민발의 제도의 특징은 무엇이며 어떤 정치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가. 정당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 대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개혁하고 열린, 포용적 의회-시민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어떤 민주적 혁신이 필요한가. 이런 질문에 답하면서 필자는 시민과 대표 간의 새로운 관계, 북유럽의 의회정치와 민주주의, 그리고 현대의 민주적 혁신 담론과 실천에 관해 깊이 있는 성찰과 제안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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