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혁 지음| 고려대출판문화원 | 456쪽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쉼 없이 방랑의 인생을 살았다. 그가 거쳐간 나라는 12개국이고 거처로 삼았던 곳이 100군데가 넘는다. 릴케의 시가 초기의 무해한 달콤함을 벗어나 온갖 고통과 번민의 색깔로 물들고 거기서 새로운 영롱한 빛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방랑에서 기인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릴케가 머물렀던 여러 고장을 직접 사진에 담아 보여주려고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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