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강준 교수(기관공학부) 연구팀이 탄소재료의 재설계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와 동급 이상의 성능을 발현하고, 차세대 재료를 능가하는 성능을 구현해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미래용 전기자동차 및 모바일 디바이스 등 에너지저장장치의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탄소재료 재설계로 리튬이온전지 이상의 방전용량을 달성시켰다. 충전속도를 100배 이상 빠르게 높여도 77% 이상의 율속특성을 보이는 등 우수한 출력특성을 나타냈다. 율속특성은 충방전 속도에 따른 방전용량 유지율이다. 또 나노재료임에도 첫 충방전 사이클의 쿨롱효율(전기량을 근거로 한 배터리의 효율)을 85~90%를 달성해 나노재료 상용화의 장애요인도 없앴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런티어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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