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윤대성 교수(바이오의공학과) 연구팀이 암세포를 이용한 정밀 혈당측정기를 개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연구팀은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암세포의 특성에 집중했다. 암세포는 체내에서 이상증식을 일으키는 세포이며, 이상증식을 하기 위해 여타 세포보다 많은 영양소(포도당)가 필요하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암세포의 막을 추출 및 정제해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의 혈청에서 안정적으로 포도당의 정확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정확도 및 안정성을 높인 혈당센서 개발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 측정 오차로 인한 위험성이 줄어들 것이다”라며 “암세포막 외에도 다양한 세포들의 세포막을 코팅해 다양한 기능성을 갖는 생체 재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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