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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짐 로저스 회장에 명예철학박사학위 수여
부산대, 짐 로저스 회장에 명예철학박사학위 수여
  • 교수신문
  • 승인 2019.04.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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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회장, 워렌 버핏-조시 조로스 등 세계 3대 투자가 꼽혀

 

부산대학교가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줬다. 로저스 회장은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부산대는 독자적인 투자 철학과 세계인의 올바른 경제관 확립, 그리고 많은 저서를 통해 통일한국과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준 업적을 평가해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에는 부산대 학생들과 교수, 직원 및 김세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오세복 부산교육대학교 총장, 박종호 부산대학교 총동문회장 및 상공업계 주요 내빈 등 300여 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로저스 회장은 “훌륭한 대학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기쁘다. 나도 대학에서 철학을 배운 바 있는데 학생들이 대학에서 뭘 배울 것인가를 묻는다면 철학과 역사를 배울 것을 권장한다”며 “철학과 역사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독립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생각하는 힘을 가져야 위기와 기회가 같이 오는 우리 삶의 여정에서 성공적인 길로 갈 수 있다”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학위수여식 뒤 ‘한반도의 통일과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그동안 북한과 한반도 투자에 우호적 전망을 해 온 짐 로저스 회장은 특강을 통해 “19세기는 영국, 20세기는 미국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중국의 세기이고 중국과 북한, 한국으로 바뀌고 있다”며 “곧 38선이 없어질 것이고 8000만 인구와 북한의 풍부한 자원이 함께하는 한국은 흥미진진한 국가가 될 것이기에 지금 미국과 일본의 투자는 북한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미국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영국 옥스퍼드 밸리올 칼리지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한 뒤 월스트리트에서 근무했다. 1969년 월스트리트의 투자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조지 소로스와 헤지펀드인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42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투자자로 이름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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