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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공승현 교수 연구팀, 30m 정확도 스마트폰 위치측정 기술 개발
KAIST 공승현 교수 연구팀, 30m 정확도 스마트폰 위치측정 기술 개발
  • 교수신문
  • 승인 2019.04.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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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공승현 교수 연구팀이 LTE 신호만을 이용해 실제 환경에서 평균 30m 이내 정확도를 갖는 스마트폰 위치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김태선 연구원, 조상재, 김보성, 정승환 석사과정 등 연구팀은 KT와 협력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도심이나 실내에서 스마트폰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은 와이파이 신호의 RF 핑거프린트를 이용하곤 한다. GPS 등의 위성항법 시스템이 도심이나 아파트 단지 등 고층 건물이 밀집한 곳에서 극심한 신호의 난반사로 인해 위치 측정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수의 와이파이 공유기 신호가 수신되는 특정 공간에서만 높은 신뢰도를 갖는 반면 공유기가 구축되지 않은 곳에서는 측정할 수 없거나 정확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RF 핑거프린트를 고도화한 기술을 통해 단점을 현저히 줄였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에서 얻을 수 있는 LTE 기지국 신호에 대한 다양한 측정치를 일정 위치마다 수집해 이를 LTE 핑거프린트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했다. 이후 임의의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측정한 LTE 신호 측정치를 서버로 전달하고, 그 측정치를 LTE 핑거프린트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파악했다.
기술 특징은 LTE 신호를 측정해 얻은 다양한 데이터로부터 각 데이터의 특성에 따라 효과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고, 변화가 많은 이동통신 신호 환경에 강인한 최적의 패턴 매칭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LTE 핑거프린트 기술을 KAIST 교내, 주변 아파트 및 상업 단지를 포함 대전지역과 광화문 일대부터 인사동에 이르는 서울 도심에서 시연해 평균 30m 오차를 갖는 성능을 확인했다. 공 교수는 “현재 개발된 기술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갖는 LTE 핑거프린트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5G에서는 LTE보다 2배 높은 평균 15m 내외의 측위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개발된 기술을 이동통신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단계별 방안을 계획하면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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