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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한국인문진흥심의회 출범
2기 한국인문진흥심의회 출범
  • 허진우
  • 승인 2019.04.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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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위원장에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한국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의 방향을 잡을 두 번째 배가 출항했다.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심의회(인문진흥심의회)가 2기 민간위원 11명을 위촉한 뒤 지난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첫 인문진흥심의회를 개최했다.
인문진흥심의회는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제7조에 의해 설치됐다.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한다.
2기 인문진흥심의회 선장으로는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이 위촉됐다. 교육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지명한 도 신임 위원장은 경희대학교 영어학부 명예교수로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대학장, 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민간위원으로는 권호종 경상대학교 교수(중어중문학과) 겸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 이재영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 박은경 동아대학교 인문대학장, 한희숙 숙명여자대학교 교수(한국사학과), 이재영 조선대학교 교수(철학과),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겸 문화사회연구소 소장, 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국문학부), 추미경 문화다움 대표 겸 성공회대학교 겸임교수(문화대학원), 정연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문화정보학과) 겸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장, 이영미 인생학교 서울 교감 및 웅진지식하우스 대표 등 10명이다. 교육부는 “문사철 학계를 위시한 인문분야 교육계와 문화정책, 도서관, 생활인문 등 문화계 활동인사 중 전공, 지역, 성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인문진흥심의회는 첫 회의에서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활성화 방안’ 및 ‘2018년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추진실적’을 보고받았다. 이어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한중 인문학포럼 등 인문학 진흥정책을 심의했다. 생활 밀착형 인문프로그램지원, 인문친화적 환경 조성 등 인문정신문화진흥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제2기 인문진흥심의회가 각계 인사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인문가치가 확산될 수 있는 저변을 조성하는데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은 정부, 학계, 시민사회 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이 전제돼야 가능할 것이다”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허진우 기자 happ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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