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가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을 명예초빙교수로 임명했다. 이영진 수석코치와 함께다.
광운대 유지상 총장은 최근 베트남 출장 중 박 감독과 이 코치를 만나 광운대 베트남 유학생들이 직접 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만남은 광운대 축구부 오승인 감독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응원 메시지는 베트남유학생 모임에서 '박항서 매직' 신화를 일으킨 박 감독과 이 수석코치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작성됐다. 광운대에는 현재 250여 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어과정과 학부, 대학원 등에서 공부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낸 이반훙 학생(전자융합공학과 18학번)은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 덕분에 베트남 축구는 정말 큰 발전을 이루었기에 베트남 사람들은 모두 박 감독과 이 수석코치를 좋아하고 존경한다.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느라 그동안의 경기를 현지에서 응원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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