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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中과 제휴 전면 재검토"
MIT "中과 제휴 전면 재검토"
  • 고현석 기자
  • 승인 2019.04.25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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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원, 공동프로젝트 위험"
美 대학 첫 이례적 초강경 조치
코넬, 오하이오 주립대도 동참

 

전 세계 고등교육계에 ‘차이나 위기’가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MIT공대가 중국과의 관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MIT공대 당국은 최근 중국과의 연구 협력 관계를 집중적으로 재검토하고 중국 이동통신 회사인 화웨이, ZTE와 자회사들과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지도, 기존 계약을 갱신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대학이 중국과의 연구 협력 관계를 재평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사상 최초다. 그동안 MIT와 중국과의 관계는 미 정부 기관들과 의회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MIT의 움직임에 뒤를 이어 미 코넬 대학, 오하이오 주립대학도 화웨이와의 연구 협력 관계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무역 기밀 사항을 도둑질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으며, 미 정부 관리들은 중국 기업들이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미국 내에서 첩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MIT는 또한 인권 문제를 표면적인 이유로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파트너십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MIT는 중국과의 연구 협력 관계에 대해 현재까지의 검토 수준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의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레스터 MIT 부학장은 교직원들에 보낸 서신에서 이 조치를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면서 위험 요소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외부의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재검토 대상이 되는 프로젝트는 모두 세 가지다. 중국에서 온 연구원이나 중국 연구소와의 프로젝트, 중국에서 연구하는 MIT 대학원생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국인 또는 중국 단체와의 협력 연구 프로젝트다.
서신에 따르면 레스터 부학장은 이번 검토 이후 여전히 “중대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할 경우 프로젝트 자체를 아예 폐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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