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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호] 새로나온 책
[951호] 새로나온 책
  • 교수신문
  • 승인 2019.01.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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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놀로지와 전쟁의 역사
테크놀로지의 창으로 전쟁의 역사를 조망하는 저자는 돌도끼에서 핵무기에 이르는 군사 무기의 발전에 주목하여 전투 행위의 출현부터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테러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역사를 살피고 있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서로를 견인하는 테크놀로지와 전쟁의 동학은 미소 냉전시대 이후에도 여전히 그 상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군사적 긴장과 외교 현안의 해결을 위한 출발점은 기술과 전쟁의 필연적 상관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상섭 지음/아카넷/424쪽
 


■ 바다에서 본 역사: 개방, 경합, 공생
28명의 역사가가 바다를 육지와 동등한 주체적인 역사 공간으로 조망하여 다시 쓴 동아시아 700년의 역사다. 개방, 경합, 공생의 세 가지 키워드로 보는 바다의 역사는 오늘날의 동아시아 세계와 그 흐름을 만들어 낸 토대가 바다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힌다. 육지의 역사에서 벗어나 해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이 책은 낯설고 생소한 해역사가 무엇인지 보여 주는 동시에 역사에 접근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역사 서술의 영역을 확장한다. 하네다 마사시 엮음/민음사/404쪽
 


■ 과학은 이것을 상상력이라고 한다
이상욱 교수가 한양대를 대표하는 그의 융복합 강의 <상상력과 과학기술>의 내용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일반인이 생각하는 상상력과 전혀 다른 경우가 많은 과학적 상상력의 실체를 확인하는 동시에, 그것이 어떻게 과학 연구에 활용되고 인문학적·사회과학적으로 확장되는지 추적한다. 또한 상상력의 성공적 작동은 이성적 분석이 결합되어야 하며, 이론을 정리하고 가다듬어야만 비로소 동료 연구자들을 설득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상욱 지음/휴머니스트/280쪽
 


■ 카레라이스의 모험
일본의 국민음식 카레라이스 한 그릇엔 세계 음식 문화의 교류가, 그리고 서양을 모방하며 시작된 일본의 근대가 담겨 있다. 카레는 인도 요리가 아닌, 서양 요리로서 일본에 들어왔다. 영국에서 발명된 카레 가루가 일본 카레로 탄생하기까지 일본 카레의 근간에는 편법과 모방, 재생산이 있었다. 음식 저널리스트 다카시가 직접 인도와 영국을 가보고 오래된 요리책과 문헌을 섭렵하며, 카레라이스가 일본인들의 소울푸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다. 모리에다 다카시 지음/박성민 옮김/눌와/252쪽
 


■ 공정한 경제로 가는 길
국가 경제의 양대 과제는 성장과 형평이다. 한국사회는 역사적으로 이 두 과제 중 하나에 치중해왔다. 성장 일변도의 정책은 소득양극화와 사회불안을 가져왔고, 이제는 경제 활력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는 공정성을 제고하여 사회적 형평과 삶의 질을 높일 것을 제안한다. 연구소 창립 2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공정한 경제를 바탕으로 혁신 성장과 사회적 형평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7편의 논문을 책으로 묶었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엮음/황선웅 외 8명 지음/한울아카데미/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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