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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지고, ‘블록체인’ 떴다
‘4차 산업혁명’ 지고, ‘블록체인’ 떴다
  • 전세화
  • 승인 2019.01.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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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논문이용 탑10에 블록체인 논문 4편, 4차 산업혁명 논문 0편

지난해 국내학계는 ‘블록체인’ 연구에 몰두했다. 블록체인을 주제로 다룬 학술논문들은 논문 이용순위 톱10 중 4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대 학술논문 플랫폼 디피비아(DBpia)가 2018년 발표논문의 이용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반면, 2017년 이용순위 톱10에 6편의 논문을 올렸던 ‘4차 산업혁명’ 논문은 지난해에는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8년 디피비아를 통해 발표된 3만 여편의 논문 중 블록체인 관련 논문을 75편에 달했다. 이 중 이용순위 상위 10편에 오른 블록체인 논문 내용은 크게 △블록체인 서비스의 현황과 문제점 분석 △블록체인기술 활용 가상화폐에 따른 금융적, 법적 문제풀이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위험 분석 및 대응방안이었다. 또, 디비피아가 서비스하는 250만편의 학술논문 전체 이용통계를 살펴보면 톱100편의 논문 안에 9편의 블록체인 논문이 올랐다.

지난해 6월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을 발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이 ‘산업과 사회를 혁신하는 기반기술이자 인프라’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보안성 및 투명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진 블록체인이 앞으로 금융, 의료, 콘텐츠, 공공, 물류, 에너지 분야 등 사회전반에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세계 블록체인 시장이 10배가량 성장한다고 전망하고, 블록체인 기술수준 90% 달성과 300억 투자라는 목표치를 설정했다. 이런 점에 비춰 앞으로 블록체인 관련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비피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논문이 이용통계 상위에 1편도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비트코인과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국내하계에 큰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18년 발행논문 중 이용순위 상위 10위 논문을 살펴보면, 지난해 사회이슈가 그대로 드러난다. 가장 많이 이용된 논문은 계명대 김관옥 교수의 ‘미중 무역전쟁 연구’였다.

2018년 내내 세계경제와 국내경제를 뒤흔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정책으로 분석한 논문이다. 이밖에 워마드와 메갈리아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혐오의 정동경제학과 페미니스트 저항’, 소년범죄 증가에 따라 처벌강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법개정 논의를 분석한 ‘소년법 개정논의에 대한 고찰’과 선거권 연령인하 문제를 다룬 ‘19세 미만 청소년의 6·13 지방선거 참여보장’이 이용순위 상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1인 미디어에 대한 논문도 관심을 끌었다.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의 1인 미디어가 확산되는 가운데, 문화매개자로서 1인 미디어의 역할을 규정한 ‘디지털 문화매개자로서 1인 미디어, 유튜브 채널 <영국 남자>’가 이용순위 상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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