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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일반대학 취업률 격차 지속적 확대…재작년 7.2% 격차
전문대학-일반대학 취업률 격차 지속적 확대…재작년 7.2% 격차
  • 박소영
  • 승인 2019.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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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졸업자, 실업률은 하락하고 고용률을 증가하고
최근 5년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취업률 현황과 격차.
최근 5년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취업률 현황과 격차.

오늘(9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이하 전문대교협)이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의 취업률 격차가 7.2%로 지속적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달 2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7년 2월과 2016년 8월에 졸업한 전국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7만4천9명의 진로를 전수 조사한 취업통계자료를 발표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지난 2013년 3.1%, 2016년 6.3%, 2017년 7.2%다. 

학력·수준별 실업률과 고용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최근 추경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실의 2017년과 2018년 통계청 고용 동향 분석결과 중 학력별 실업률에 따르면 고졸자는 3.8%에서 4.2%인 0.4% 상승했다. 반면 일반대학 졸업자는 4.1%에서 4.0%로 0.1% 하락, 전문대학 졸업자는 4.4%에서 4.2%인 0.2%가 하락했다. 학력별 고용률의 경우 고졸자는 62.8%에서 62.1%로 0.7% 하락했다. 반면 일반대학 졸업자는 73.5%에서 73.6%로 0.1% 상승하고, 전문대학 졸업자는 75.7%에서 75.9%인 0.2% 상승했다. 분석결과를 통해 고졸자, 일반대학 졸업자와 비교했을 때 전문대학 졸업자의 고용시장 경쟁률이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취업통계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률 악화로 고등교육기관의 취업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문대학은 취업률 감소가 비교적 둔화한 추세를 보이고 학력·수준별 실업률과 교용률에서 약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전문대학은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우수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사회 각 분야 허리인재를 공급한다”며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해 전문대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 확대와 체계적인 직업교육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zntusthsu@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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