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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융회통(圓融會通)의 한해가 되길 바라며
원융회통(圓融會通)의 한해가 되길 바라며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승인 2019.01.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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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교수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입니다. 교수신문은 그동안 한국 지성의 공론 장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을 뿐 아니라, 깊이 있고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고등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교수신문이 2001년부터 선정해 온 ‘올해의 사자성어’는 이제 연말이면 다수의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연례행사가 됐습니다. 특히 2017년 채택된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의 ‘파사현정(破邪顯正)'은 아직도 많은 분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모두가 인정하듯이 한국의 대학은 고등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비판정신을 기반으로 민주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그 중심에는 대학과 교수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급격한 기술, 산업, 사회 변화 시기에 직면하여, 청년 취업, 국가균형발전, 미래인재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학의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미래 인재 양성과 지식 창출의 원천, 지역성장의 거점으로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대학의 자율적인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학문연구와 인재양성에 매진할 수 있는 고등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특히 2019년 시작되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학계가 중심이 되어 학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위해 BK21 후속사업도 시행할 것입니다. 또한 대학 시간강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학문의 균형발전 및 연구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학술연구지원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해왔으나 여전히 많은 규제가 남아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교육부와 대학이 우리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함께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부는 2019년 업무추진 방향을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으로 정하였습니다. 이러한 교육이 가능하려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중장기적이며 지속가능한 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입장을 화합하여 하나로 소통시키는 원융회통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신문> 독자 여러분! 교수신문은 교육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교육의 본질을 강조했고, 교육개혁이 형식적으로 치우치려 할 때는 좀 더 근본적인 교육개혁으로 나아갈 것을 조언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교수신문은 교육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2019년에도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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