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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가 다른 감동...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깊이가 다른 감동...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 전세화
  • 승인 2018.12.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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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11일 씨네큐브서 미개봉 예술영화 18편 상영

예술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2018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이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씨네큐브가 매년 연말 국내 미개봉된 예술영화를 소개하는 기획전으로, 올해는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미래의 마리아’, ‘미스터 스마일’ 등 화제의 신작 18편을 선보인다. 작품은 ‘칸의 선택’, ‘로맨스의 계절’, ‘생의 한가운데’, ‘아름다운 얼굴들’, ‘선택의 무게’ 등 5개의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칸이 주목한 감독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칸이 선택한 감독들의 신작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러시아 영화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 받아온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레토’는 1990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28살에 요절한 한국계 러시아인 록커 빅토르 최를 그렸다.

미카엘 하네 감독의 '해피엔드'
미카엘 하네 감독의 '해피엔드'

‘해피엔드’는 ‘아무르’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미카엘 하네케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장 루이 트렌티냥’, ‘이자벨 위페르’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는 프랑스의 항구 도시 칼레의 부르주아 로랑 가문을 조명한다. 현대사회와 인간본성의 어두운 면을 파헤쳐온 하네케 감독이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프랑스 난민문제와 중산층 가정의 단면을 그려냈다.

‘러브리스’는 이혼을 앞둔 부모가 자신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열두 살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리바이어던’을 연출한 러시아의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가 인간 내면의 차가운 진실을 날카롭게 해부한 작품으로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로맨스의 계절
두 번째 섹션에서는 사랑해서 살아가고 사랑해서 죽어가기도 하는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 네 편이 소개된다. 강렬한 첫사랑의 기억에 기대어 새로운 사랑의 순간을 맞이하는 ‘아사코’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는 영화 ‘아사코 I&II’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그동안 국내 관객이 갖고 있던 일본 멜로영화의 관념을 탈피한 현실 로맨스를 선보인다.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를 스크린으로 옮긴 ‘갈매기’는 사랑에 대한 유려한 통찰을, ‘퍼미션: 사랑을 확인하는 위험한 방법’은 결혼을 앞둔 한 커플의 흔들리는 감정을 포착한다.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는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온 여주인공이 우연히 아래층에 살고 있는 첫사랑 전남친과 마주쳐 다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게 그렸다.

생의 한가운데
세 번째 섹션에서는 삶의 유한한 여정 끝에 다시 만난 시작과 같이, 주인공들의 삶에 있어 행복한 순간들을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는 영화들이 포진돼 있다.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미스터 스마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미스터 스마일'

‘미스터 스마일’은 할리우드의 전설이자 영원한 선댄스 키드 로버트 레드포드가 영화팬들에게 은퇴를 선언한 작품으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포레스트 터커’라는 실존 인물이 우아하고 품위 있게 한 평생 은행 을 털어온 전대미문의 실화를 다뤘다.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더 파티’는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자축하기 위해 모인 7명 의 게스트들이 벌이는 71분간의 폭로전을 지적인 블랙유머로 그렸다.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최신작 '미래의 미라이'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최신작 '미래의 미라이'

‘미래의 미라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최신작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한 환상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은 그래미상 15회 수상에 빛나는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이차크 펄만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2018년 팜스프링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등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름다운 얼굴들

'파리의 딜릴리'
'파리의 딜릴리'

네 번째 섹션에서는 윤슬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미장센과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마음의 일렁임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킨더가튼 터처’는 유치원 선생 ‘리사’ 역을 맡은 매기 질렌할의 폭발적인 열연이 돋보이며, 프랑스 혁명과 루이 16세의 처형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 ‘원 네이션’은 당시 프랑스의 시대상을 디테일하게 담아낸 화면과 의회 연설 장면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파리의 딜릴리’는 예술의 전성기 벨에포크 시대의 파리로 예술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선택의 무게
다섯 번째 섹션에서는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의 결정과 그에 대한 무게를 느낄 수 있는 네 편을 소개한다.

디지털시대의 불안을 아사야스 감독 특유의 시선으로 풀어낸 ‘논픽션’.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와 재치 있는 대사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디지털시대의 불안을 그린 '논픽션'
디지털시대의 불안을 그린 '논픽션'

2018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작으로도 거론된 영화 ‘그린북’은 1962년 뉴욕의 흑인 유명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이탈리아계 백인 운전기사 토니가 남부투어를 떠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우정을 담았다. 실화를 베이스로 한 영화는 여전히 전인류의 화두인 ‘인종차별’에 대한 보편적이고도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진다.

‘덤 앤 더머’,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등을 연출하며 코미디 장르에 입지를 다져온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는 유머를 통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더 길티’는 제34회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제4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관객상 및 IFFR 유스심사위원상, 제14회 취리히영화제 비평가상 수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은 SF 장르의 시초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에 얽힌 비화를 담고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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