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총장 이원묵)가 지난 24일 충남통일교육센터와 공동으로 미래 통일의 현장인 강원도 철원 DMZ 일대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철원 DMZ 일대 탐방은 남북 간 교류협력을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현 시기에 분단 현장을 직접 찾아 현실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탐방에는 건양대 군사경찰대학 교수와 교직원, 통일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 등 총 76명이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노동당사, 월정역, 평화전망대, 2땅굴, 백마고지역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 유적지와 6·25전쟁 관련 상징물, 북한군의 도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은 철원 지역의 대표적인 장소를 방문했다.
이곳 인근 지역인 운천 지역에서 군 복무한 김근종 건양대 교수는 “군 복무 이후 처음으로 다시 방문했는데 무척 감회가 새롭다"며 "주변 지역이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남북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남북이 통일돼 함께 할 날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충남통일교육센터의 이세영 사무처장은 “앞으로 이 같은 탐방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 가능한 한 더 많은 충남도민이 철원뿐만 아니라 파주, 고성 등 분단의 현장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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