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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동기가 뚜렷한 결과의 토양
명확한 동기가 뚜렷한 결과의 토양
  • 반정욱 충남도립대 대학일자리센터 선임컨설턴트
  • 승인 2018.11.05 10: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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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문대를 생각한다

최근 2년간 충남도립대 취업과 관련된 뉴스를 검색해보면 취업동아리 및 대기업 입사 관련 언론보도가 눈에 띈다. 저성장 기조아래 취업이 가장 중요한 이슈인 상황에 2년간 충남도립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개발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졸업시점에 입사전략을 설계한다. 하지만 목표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명확한 동기도 없을 뿐 아니라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없어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기 어렵다. 때문에 충남도립대 대학일자리센터는 먼저 취업동기 강화를 위한 우수사례 발굴을 2017년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산업맞춤형(태양광, 식품, 반도체) 취업스터디를 상반기에 구성했다.

충남도립대만의 취업스터디를 운영하기 위해 대학차원에서 채용수요와 관련 있는 기업 및 지자체 부서간의 연계 인프라를 구축한 後 취업 스터디를 운영했다. 채용수요가 있는 대기업을 선정(CJ제일제당, 한화큐셀코리아)것은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명확한 동기를 유발할 수 있었다. 이후 산업분석, 목표기업분석, 채용담당자와의 만남, 클리닉 등 목표기업 만을 위한 스터디가 운영됐으며 그 결과 2017년에는 대기업 29명 입사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우수사례 발굴로 인해 각 학과마다 취업스터디를 요청했고 2018년 현재 산업맞춤형 취업스터디, 여대생 특화 취업스터디, 화장품 산업 취업스터디, 공간디자인 직무 취업스터디 4개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4개의 스터디 운영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2018년도 상반기 대기업 입사자 24명과 충청남도, 충남경제진흥원 주관 우수·강소 기업분석경진대회 장려상 수상이다. 특히 올해 첫 출전이자 야심차게 준비한 기업분석경진대회는 여대생 특화 취업스터디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이다. 29개 팀이 출전한 가운에 유일한 전문대학으로, 대회 입상을 위해 여름방학을 잊은 채 SK바이오랜드의 산업, 기업, 이슈, 취업전략 등을 분석해 전문대 유일 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으며 성공요인은 3개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경영전공 컨설턴트의 특강 운영이다. 재무분석이 익숙하지 않은 재학생들에게 경영전공 컨설턴트를 배정해 재무분석 특강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 했으며 시장규모를 World Bank 사이트를 통해 인구분석, 수요여력 등을 분석하는 것이 다른 대학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둘째, 실전 취업전략 구성을 위한 맞춤형 직무체험 프로그램 참여이다. 대개 분석경진대회 콘텐츠 중 하나인 취업전략 내용을 구성할 때 앞으로 해야할 것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관련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해 실천성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된 내용을 구성 했다. 마지막으로 교내분석 경진대회를 모의고사처럼 만들었다. 교내 분석경진대회를 비슷한 시기에 배치해 실전감각을 올릴 수 있도록 일정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3가지 요인과 참여학생들의 적극적 자세가 시너지로 작용해 대회 첫 출전이지만 장려상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으며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얻게 됐다.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이 계획과 달리 참여가 활성화 되지 않았을 때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생각하기보다 무엇을 만족시켜주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충남도립대 대학일자리센터는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빠르게 판단해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며 앞으로도 무엇을 만족시킬지를 최우선 과제로 해 체계적 과정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반정욱 충남도립대 대학일자리센터 선임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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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ㅇㅇ 2018-11-05 12:56:35
우와 짱입니다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