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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제10회 중앙아시아 성균한글백일장’ 개최
성균관대 ‘제10회 중앙아시아 성균한글백일장’ 개최
  • 교수신문
  • 승인 2018.10.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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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총장 정규상)는 지난 23일 오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그랜드미르호텔 컨퍼런스홀에서 ‘제10회 중앙아시아 성균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중앙아시아 백일장 대회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지역의 24개 대학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우리’라는 글제에 맞춰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이날 글제는 특별히 버버오지예프 사르바르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차관이 직접 한글로 ‘우리’라는 글씨를 써서 글제를 공개했다.

이날 개최된 백일장에서는 나자로바 마디나 우즈베키스탄 동방대 졸업생이 금상을 차지했다. 한국의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꿈이라는 마디나씨는 “글제가 평이하긴 했지만, 수상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면서, “동경의 대상이던 한국의 대학원에 진학해서 꼭 우즈베키스탄과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은상은 신 나데즈다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학생이, 동상은 랍비모브 베흐로드 사마르칸트 외대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위원장인 이명학 성균관대 교수(한문교육과) “10회째를 맞는 이번 중앙아시아 성균한글백일장 대회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꿈의 무대’로 불리우며 한글과 한국에 대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회”라며 “앞으로도 이 대회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중앙아시아에 펼쳐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 7년간 중앙아시아 성균한글백일장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김홍덕 이래CS 부회장이 참여했다. 이래CS는 우즈베키스탄에 거점을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로, 성균한글백일장에는 2회대회부터 약 1억 5천여만원을 후원했다.

성균관대는 10년째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한국어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고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취지로 중국, 동유럽,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에서 한글백일장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성균한글백일장 금․은․동 수상자는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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